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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스포트라이트> 라돈 침대에 이어 라돈 대리석???TV/시사:교양:다큐 2018. 11. 1. 21:00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추적! 방사능 하우스의 수상한 대리석. 181025 170화
얼마 전 충격적인 TV프로를 봤는데 대리석에도 라돈이 분출 되고 있다는 사실! 요즘 대부분의 아파트들은 기본 장식으로 대리석을 많이 설치 한다. 현관, 화장실, 식탁, 선반 등등... 그런데 이런 곳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함유되어 있었다니..!!!
방사능 때문에 일본도 안간다는데 일상생활에서 라돈을 흡입하게 되다니...
전주의 아파트로에서 엄청난 라돈이 측정되었다는 제보가 왔다.
환경부 공기질 기준은 148베크렐인데 반해 올해 입주한 이 아파트의 입주민의 집에서는 1,900정도가 측정되었다고 하니 기준치의 10배가 훨씬 넘는 수치다. 욕실에서 2,000~4,000 정도의 수치가 나왔는데 이는 대진침대의 라돈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즉석에서 측정해본 화장실의 라돈수치는 무려 3,000이 넘었다.
1,000베크렐의 라돈이 측정된 욕실을 1시간 사용시
담배 반갑을 피우는 정도의 피해를 입게 된다.
라돈은 폐암 발병율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1위는 흡연)
라돈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수는 21,000명에 달한다.
그럼 도대체 어디서 이렇게 라돈을 뿜어 대고 있는것일까?
그건 바로 대리석이었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냄새도 나지 않는 라돈을 보는 방법. 암전 상태에서 라이트를 비췄더니 새하얗게 구름처럼 피어오르는 입자들. 이것이 바로 라돈의 알파선이라고 한다.
라돈의 무서운 점은 이렇게 호흡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 내부 피폭을 일으킨다. 대진침대 역시 라돈 기체가 콧속으로 들어오는 내부 피폭이 문제였다. 라돈은 비흡연자/여성 폐암의 첫 번째 원인이라고도 한다.
욕실의 라돈 때문에 아이를 싱크대에서 씻긴다는 입주민 ㅠ
불안함에 라돈 대리석을 테이프로 봉해버리는데.
과연 효과가 있을까.
라돈 수치는 기준치 이하로 확 떨어졌다.
그럼 해결 된건가???
그러나, 기체는 막을 수 있지만 감마선은 막을 수 없다는 사실...감마선과 알파선은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까? 알파선은 종이로도 차단이 될 정도이지만 감마선은 알루미늄도 통과를 할 정도로 강력한 전자기파다.
알파선은 얇은 종이로도 막을 수 있는 반면 외부 피폭을 일으키는 베타선과 감마선은 투과력이 막강하다. 인체는 물론이고 알루미늄까지 뚫고 지나간다.
기준치의 7배에 달하는 감마선을 내뿜는 대리석...
결국 수백만원의 자비를 들여 대리석을 철거한 입주민.
15년간 일하면서 라돈 대리석 뜯는 일은 처음 해본다는 기사님.
가족의 건강을 위해 서둘러 뜯게 되었다는 입주민.
뜯고 났더니 수치 0.
내 속이 다 시원하다.
그럼 모든 대리석이 라돈을 뿜어 대는 걸까?
대리석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른걸까?
JTBC 사옥에 깔린 대리석 감마선 측정 중....
다행히 문제가 없다 ㅋ (휴~)
전주 아파트와 비슷 하게 생긴 대리석을 쓰는 다른 아파트를 가서 측정해봤더니 여지 없이 알파선 + 감마선을 기준치 이상으로 뽑아 내고 있다. 모두 내부 / 외부 피폭을 받는다.
한국지질연구원 김성원 박사왈,
이건 더러운 화강암입니다.
요기 틈사이에 라돈이 모여있다!
화강석과 대리석의 차이는 뭘까?
지질전문가 제현국님 말씀
고급스러워 보이는 외형의 화강석을 갖다 놓고
대리석이라고 꾸며낸 많은 아파트들.
그렇다면 화강석은 다 위험할까?
거리의 건축물들은 기준치 이하였다.
문제의 대리석을 전문 업자에게 보여줬더니...대번에 알아보시고는 중국에서 가공된 원석이라고 했다. 1m에 7~8만원이고 중국 샤먼에 가면 이런 돌 엄청 많다는 정보
사실 확인을 위해 중국으로 날아간 스포트라이트팀 ㅋ
이렇게 감마선 수치가 높은 돌들은 왜 그럴까?
수원, 송파, 양양...라돈 대리석 예약상황
중국의 대리석 판매업자에게서 샘플들을 구입했다.
종류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었지만 여지 없이 높은 수치...
감마선 수치 역시 기준치 이상.
도대체 어떻게 해서 이런 돌들이 수입되어 버젓이 건축자재로 쓰이는 것일까? 놀랍게도 관세청에서 돌아온 대답은 방사능 검사는 없다고 한다. 충격;;;
더욱 놀라운 점은 이미 10년 전인 2008년 미국 CBS에서
화강암의 위험에 대해 방송을 했었다.
제작진은 화강석을 측정했다. 괜찮은 화강석들도 있었다.
결론은 수입산 화강석 중에 일부가 바로 방사능 대리석!
이번에 찾아간 곳은 수도권의 한 아파트.
기가 막힐 노릇이다.
게다가...화강암은 물이나 열에 반응할 때
더욱 많은 라돈이 방출된다고 한다.
즉 식탁이나 조리대, 화장실용으로는 부적합.
정부 부처에 문의했더니 환경부, 국토교통부,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서로 떠넘기기만 할 뿐 아무도 나서는 곳은 없다.
즉, 아직까지도 노답상태.
이사 갈 때 라돈 측정기 들고 다니자.
혹시라도 잘 못걸렸다면 바로 철거하자.
방사선에 안전한 피폭량은 없으며,
암을 일으키지 않는 방사선 기준치는 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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