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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리 없는 시한폭탄, 간경변
    라이프:정보:건강 2017. 3. 13. 01:12

    EBS 명의 

    소리 없는 시한폭탄, 간경변


    간경변과 증상


     사업이 잘 안풀리자 매일같이 술을 마셨고 몸에서 증상이 하나 둘씩 나타난 환자를 소개하며 시작한다.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고 피부색이 검어졌으며 없던 당뇨까지 생겨 매일 인슐린 주사도 맞아야 했다. 두달 사이 살도 10kg나 빠졌다. 건강 하나는 자신 있었던 그는 간 이식을 해야할 정도로 심각해졌다.

     간 세포 조직들에 생긴 염증들에 의해 섬유화가 진행되고 점차 간 표면이 울퉁불퉁 해지면서 간조직이 딱딱하게 굳는 간경변이 발생한 것이다. 간경변이 동반되면 그중 약 30~40%에서 간암아 발생하게 된다. 한번 굳어져버린 간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합성과 해독기능이 떨어져 여러 합병증을 유발하게 된다.

     간에서 수분조절 물질을 충분히 만들지 못하면 복강내로 물이 빠지는 복수 현상이 나타나고 

     또 간으로 가는 혈관이 막히면서 식도와 위 주변으로 혈액이 우회하게 되는데 이때 혈관이 부풀어 올라 터지는 식도, 위 정맥류가 발생한다.

     또 장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와 같은 독소가 제대로 해독되지 못하고 혈관을 따라 뇌까지 흘러 들어가 간성혼수가 생길 수 있다.

    흔히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간은 무식한 장기라고도 불린단다. 간 기능의 90%가 파괴될 때까지 주인 모르게 열일하다가 90%가 넘어가게 되면 그때부터 각종 증상을 동반하며 몸에 신호를 주는 것이다.

     


     복수가 찬 상태에서 걸어다니거나 활동을 하니 다리가 붓는 것이라고 한다. 다리가 부어서 양말이 조이니 불편해서 끝을 잘라버렸다.

     방송에 소개된 공통된 환자들의 증상은 살이 많이 빠지고 복수가 차며 다리도 붓고 황달, 붉은 반점/거미 다리모양의 혈관이 보이는 현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 모든 증상은 만성 간염이 진행되어 간경변이 생기면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들이다. 어느 날 몸에 이런 증상들이 보인다면 간경변을 의심해봐야 할 것이다.


    원인은 B형 간염, 알코올성,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당뇨 등 다양. 관리 및 치료가 중요


     불행중 다행으로 환자분은 간암은 아니었고 간경변 진단이었는데 암수치가 간암이 있는 정도로 (9->130) 상태가 좋지 않았다. 원인은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잠복하고 있다가 폭발한것이었다.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6개월 이상 지속되어 만성적으로 간의 염증이 지속되는것을 만성 B형 간염이라 부른다. 감염 바이러스가 간세포에 자리를 잡으면 이것을 제거하기 위해 면역 체계가 감염된 간세포를 공격한다. 이 때 바이러스는 물론, 간세포도 함께 파괴되면서 염증이 생기게 된것이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만성적인 염증 괴사가 발생하고 결국 간조직이 굳는 간경변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더 심각해지면 간암이 생기기도 하는데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그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어 B형 간염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 확인과 추적검사, 그리고 치료가 중요하다.

    B형 간염은 우리나라 만성 간질환 70%를 차지할 정도로 많지만 보균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질병이 진행된 후에 발견된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나 간경변으로 진행이 된 간은 회복이 불가능하고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이식 밖에는 답이 없다고 한다.

     B형 간염 예방주사를 접종했는지 모르거나 접종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안상훈 교수는 간을 자동차에 비유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자동차를 십수년 타다가 부품이 고장나서 수리해서 탄다해도 그 차가 새차가 되는게 아니듯이 간도 손상이 되면 회복이 어렵다고 한다. 또한 B형 간염 환자 중 10~15%는 간경변을 거치지 않고 바로 간암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침묵의 장기 확인 방법은


     문제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진행여부를 알 수 없는데다가 일반적인 피검사로는 확인할 수다 없다고 한다. 그러므로 간수치 검사와 간기능검사를 동시에 실시하고 B형 간염 바이러스의 활동성과 비활동성을 함께 모니터 해야한다. 간수치 검사가 정상으로 나왔다고 해도 간기능검사에서 문제가 생길수 있으므로 반드시 두 검사를 병행해야 한단다.

     또한 간 기능검사, 초음파 검사, 간 섬유화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병을 진단할 수 있는 것이지 단지 혈액검사, 간염수치 검사 한두가지만으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한가지 희망적인 방법이 있는데 초음파 검사로는 초기 간경변을 확인하는데 부족한점이 있는데 이를 보완할 검사로 간 섬유화 스캔 검사가 있다. 간이 얼마나 딱딱해 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하고 한다.

    과거에는 조직검사로 확인을 했는데 그건 바늘을 찔러 검사하는 방법으로 출혈 등 다른 위험이 존재했으나 간 섬유화 스캔검사는 초음파와 같이 음파로 검사할 수 있어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검사 방법이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지방간에서 간염으로, 또 간경변에서 간암으로 발전해버릴 수도 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알 수가 없는 간 질환. 꼭 병원에 가서 검사받고 관리하도록 하자.

     명의나 기타 의학관련 다큐를 보다보면 그래픽으로 인체 장기의 손상 및 수술해서 꺼낸 실제 질병이 진행된 장기를 보여주는데 보기에 썩 유쾌한 장면은 아니나 내 몸을 알기위해 마주해야 할 진실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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