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인들은 정말 오징어를 극혐하고 금기시할까?

우리나라에서는 오징어를 잡아서 

굉장히 오랜세월동안 다양하게 요리해서 먹어왔습니다.

 

말려서 포를 떠먹기도 하고 

생물로 회를 쳐서 먹기도하고

각종 젓갈에

(캬~흰 쌀밥 생각이 절로나네요)

순대 등으로 만들어 먹기도 하고 

심지어는 오삼불고기로 만들어 먹기도 하죠.

하지만 이렇게 맛있는 오징어를 서양에서는 

문어, 낙지 종류와 더불어 좀 징그러워하고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악마의 동물이라며 

금기시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모든 서양인이 무조건 금기시 하는건 아니라고 합니다.

 

 

오징어 중에서 특히 가장 일반적인 

살오징어와 갑오징어는 대륙의 연안에서 쉽게 잡을 수 있는 어류였습니다.

그래서 오징어를 이용한 요리도 많이 발달되었죠

특히 유럽에서는 

칼라마리라는 맛있는 오징어튀김이 있는데요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터키 같은 

지중해 연안의 국가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오징어 먹물을 이용한 파스타와 

리조또 요리도 상당히 많습니다.

오징어 먹물 파스타는

미식가들의 음식이라고도 불리는데

르네상스 무렵에 해상무역으로 큰 부를 쌓은 

베네치아를 중심으로 먹물요리가 발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지중해 연안 국가들은 

오히려 예전부터 해산물을 즐겨 먹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