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가 정말 까마귀를 잡아먹어? (feat. 썰)

오징어가 까마귀 잡아먹듯? 

이라는 속담?이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정말일까요?

진실을 파헤쳐 보자구요.

 

일단 오징어의 한자어는 오적어(烏賊魚)입니다.

까마귀 오(烏)자에 

도적 적(賊)자를 쓰고 있습니다.

뜻 풀이를 해보면 까마귀 도적 물고기?

가 아니라 

까마귀를 사냥하는 물고기라고 해석할 수 있겠는데요.

이게 무슨 의미냐면 

옛 문헌에서는 오징어가 물 위에 죽은척 하고 떠 있다가

이것을 보고 달려드는 까마귀를 

다리로 감아서 물속에 끌고 들어가서 먹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헉...오징어가 그렇게 무서운 동물이었어?

좀 믿기가 어렵죠? ㅎㅎ

사실 그런 행동이 진짜라면 지금도 종종 보여져야 할텐데 

까마귀 먹는 오징어는 본적도 들은적도 없죠?

그래서 이런 해석도 있답니다.

오징어가 까만 먹물을 뿜어 내는데 

먹물이 까만색이니까 까마귀 오자를 쓰고

물고기를 뜻하는 한자어 중에 즉자가 있어 

오즉어 라고 부르다가 

이름이 전해지는 과정에서 

소리가 비슷한 오적어가 되었고

오적어라는 한자어에 맞춰 

까마귀를 잡아먹는다~라는 이야기를 

끼워 만들어진 것이다~라는 썰도 있다는 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