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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견만리> 배틀그라운드, 리그오브레전드에서 느끼는 엄청난 게임 산업의 발전TV/시사:교양:다큐 2018. 9. 30. 21:19
2017년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결승전. 4만명의 관중과 100만원이 넘는 암표가 거래될 정도로 엄청난 인기. 결승에 오른 두팀은 모두 한국 선수들이었다.
무대를 장악한 용
유독 관심 받은 스타 페이커 Faker(본명 이상혁). 이제 겨우 20대 초반의 나이지만 현재 공개된 연봉만 30억이다.
남아리카에서는 호나우두에 비견될 정도의 특급 스타 대우를 받는 페이커. 한국 e스포츠의 실력은 전세계 최고 수준
갱년기를 잊게 해주는 e스포츠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
올해 전 세계 게임시장 매출은 148조 이상.
지난해 우리나라가 게임을 수출해 벌어들인 돈은 약 4조 2천억인데 이는 Kpop 수출액인 5,600억보다 7배나 많은 금액이다. 엄청난 규모의 시장인 것이다.
영업이익 또한 제조업이 8%남짓인데 비해 게임은 무려 30%
얼마 전 독일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3만명의 관중이 모였고 1억명의 시청자가 온라인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이 엄청난 게임을 만든 곳은 다름 아닌 한국의 중소기업인 펍지 주식회사.
주 1회 임직원들이 다함께 게임을 하며 개선점을 찾는 등의 아이디어 활동을 한다.
그러나 오히려 업계에서는 요즘이 한국게임산업의 위기라고 한다.
게임산업은 한국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많이 남겼는데 그 중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는 단연 독보적이었다. 리니지 수출국 중 대만에서는 너무나 인기가 많았던 나머지 국가 인터넷 망을 두 차례나 다운 시킬정도로 큰 화제가 되었었다. 명실공히 온라인게임은 세계 최고의 국가라 할 수 있었다. 전 세계 게임 유통사들이 창의적인 한국게임을 배우려 한국을 찾았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양적으로는 성장했을지 모르나 질적으로는 후퇴하고 있다. 엔씨, 넥슨, 넷마블 이른바 3N의 독과점 형태가 되어버렸다. 이런 대기업들은 위험을 무릅쓰며 혁신을 하지 않고 기존의 게임들을 어떻게든 재활용해서 수익의 극대화에만 노력하게 된다. 자연스레 질적 후퇴가 되는것이다. 저퀄에 물량으로 승부하는것을 가장 잘 하는 곳은? 바로 중국이다.
소규모 업체가 새로운 시도를 지속할 수 있을지?
소뮤고 회사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마케팅 비용이다.
위챗을 만든 중국의 게임 회사 텐센트는 시가총액이 592조원이다. 전세계 5번째, 아시아의 제일 큰 금액이다.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삼성전자보다 1.7배다 큰 셈이다. 이 회사의 성장은 게임의 역할이 컸다. 2008년 한국의 게임 던전엔파이터, 크로스파이어 2개의 게임으로 중국의 게임시장을 장악했고 거래소 상장에 이어 막대한 자금력으로 2011년 우리돈 4,400억원에 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를 인수하기에 이른다.
이 텐센트라는 중국회사는 스타크래프트로 유명한 블리자드의 지분도 샀고 넷마블의 대주주까지 차지했다. 뿐만아니라 중국은 자국 보호를 위해 판호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중국은 한국에 게임을 수출할 수 있지만 한국은 중국에 수출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국내 유명스타를 이용한 마케팅으로 중국 양산 게임들이 무차별로 한국을 잠식하고 있다. 이런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거대기업을 우리가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겨뤄서 이길 수 있을까?
스마트폰게임의 시조새라고 할 수 있는 앵그리버드는 핀란드의 로비오라는 중소기업에서 만든 게임이다. 또한 크게 히트했던 클래시오브클랜 역시 핀란드의 슈퍼셀이라는 중소기업에서 탄생했다. 전 세계 인구 7명 중 1명은 핀란드 게임을 경험해봤다고 한다.
휴대폰 점유율 세계1위를 차지했던 노키아역시 핀란드 기업이었다.
그러나 스마트폰으로 바뀌는 시장흐름에 대응하지 못하고 망하고 말핬는데
핀란드 사람들은 여기서 배운것이다. 혁신만이 살길이라고.
정부의 투자자 소개 및 외국 게임회사연결, 9천억원에 달하는 자본 지원 등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핀란드의 기업은 혁신을 해왔다.
그리하여 단 3개의 모바일 게임으로 2조 8천억원을 버는 슈퍼셀 같은 회사들이 탄생하게 된다.
핀란드에는 독특한 대회가 있는데 바로 4일내내 게임만 하는 어셈블리 대회라는 것이다. 매년 여름에 열리는 이 행사는 3박 4일동안 먹고 자고 씻고 하는 것은 모두 자유다. 그야말로 아무런 구속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게임을 즐기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본인의 PC와 마우스 키보드는 물론이고 미니냉장고, 커피 등등 다양하게 준비해온다.
아이들의 코칭을 받아 진행하는 부모게임대회도 있는데 바로 어셈블리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한다. 게임을 대하는 자세도 우리나와 많이 다르다. 게임회사의 마인드도 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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