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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 한 번에 여러마리의 새끼를 낳을 수 있는 이유?라이프:정보:건강 2017. 12. 3. 20:14
우선 '새끼'라는 단어의 어감에 대해 오해하실까 노파심에 한 가지 언급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새끼'라는 말은 낳은지 얼마 안되는 어린 짐승을 일컫는 우리 말입니다. 자식을 낮잡아 부르는 말로 국어 사전에도 등록되어 있답니다 ^^
젖을 먹여서 키우는 포유동물이 자기 새끼를 한 배에 여러마리 갖는 것을 많을 다(多)자를 써서 다태라고 하고 그런 동물을 다태 동물이라 합니다. 동물들은 다태동물이 많지만 모두 똑같지는 않습니다.
이는 사람도 마찬가지죠. 보통은 한 명의 자식을 낳지만 쌍둥이를 낳는 경우도 꽤 있고 아주 드물지만 세 쌍둥이, 네 쌍둥이도 있죠.
동물들은 제각각 다르지만 두 마리, 세 마리, 열 마리까지 새끼를 한꺼번에 낳기도 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많은 새끼를 한번에 낳을 수 있을까요?
간단히 말씀을 드리자면 사람은 엄마 몸속에서 보통 한 개의 난자가 만들어 집니다. 그러나 다태 어미 동물들은 두개, 세개, 네개, 열개까지도 난자가 만들어 진답니다. 그리고 각 난자의 수정이 이루어 지면 그 수정된 수 많큼 새끼를 낳게 되는 겁니다.
사람의 경우 일란성 쌍둥이는 한개의 같은 수정란에서 나오는 거구요 이란성 쌍둥이는 한달에 난자가 두개 이상 만들어 지는 매우 특별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다태동물들은 일상적으로 여러 개의 난자를 배란하기 때문에 새끼를 한마리가 아니라 여러마리씩 낳는 거구요. 어떤 동물들은 많게는 열 마리, 혹은 그 이상도 한꺼번에 낳기도 하는겁니다.
난자 숫자는 동물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사람처럼 임신 기간이 150일 이상으로 길고 수명도 20년 이상이면서 단일 자궁을 가지는, 주로 몸집이 큰 포유동물에게서는 한 번에 한 마리의 새끼가 생겨납니다.
그런데 몸집이 작고 임신 기간이 짧고 수명도 짧고 유두의 숫자가 많은 동물들은 여러마리의 새끼를 낳게 됩니다. 새끼들이 올망졸망 어미에게 붙어서 젖을 물고 있는 모습을 보면 참 귀여운데 이 모습은 어미 동물에게 난자가 많아서 그런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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